시 : 물마중
지은이 : 유은영
==2021.03.15 작성날짜 ===
시 : 물마중
지은이 : 유은영
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
서러움이 밀려온다.
가족이란 사람들은
물마중을 잘 한다.
어려서부터 같이 지내고
살아서 일까???
내가 너무 아파서
누워 있을 때
엄마가 물마중을 해 주셨다.
내가 아픈 걸 대신 해 주지 않지만
내 옆에 있어 주어서
걱정 해 주는 모습과 마음
아빠는 소리를 지르고
화를 내지만 물마중은
우리 모르게 하신다.
저녁에 문을 열면 어두운 방에
빛이 없어서 컴컴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.
더듬어서 벽에 있는 전원을
찾아야 한다.
어느날 문을 열었는데,
방 쪽에 작은 불이 1초 , 이후 1초
나는 도둑이 들어 왔나?
무서웠다.
문만 열고 들어 오지 못하고
계속 불만 1초, 켜지고, 다시 1초 켜지고
몇 초가 지나서 ......
나는 방에 들어갈 수
있는 용기가 생겼다.
방안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여 있었다.
아빠의 물마중는 이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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